갑자기 몸에 좁쌀만한 붉은 반점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저절로 낫는 가벼운 증상인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특정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붉은 반점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기에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오늘 글에서는 몸에 좁쌀만한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는 20가지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몸에 생긴 반점 때문에 고민인 분이라면 잘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피부 문제 해결하기 시리즈
👉 이유 없이 몸이 가려울 때 의심해야 할 10가지 완벽 정리
👉 밤에 피부가 가려운 이유 6가지
📌 몸에 좁쌀만한 붉은 반점 생기는 20가지 원인
👉 피부에 붉은 발진과 가려움? 원인은 바로 이것!
👉 피부 오돌토돌 가려움, 원인과 해결책은?
👉 갑작스런 피부 발진 생기는 7가지 피부병과 치료법은?
👉 가렵지 않은 붉은 반점 생기는 피부질환 7가지와 치료법
👉 간 건강의 적신호, 간경화 붉은 반점 총정리
👉 간단하지만 강력한 피부 가려움증 민간요법 5가지
👉 따라하기 쉬운 가려움증 해소법, DIY 외용제 4가지 만들기
👉 갑자기 온몸이 가려울 때 대처법은 무엇?
1. 자반증
몸에 좁쌀만한 붉은 반점이 생기는 질환으로 먼저 자반증이 있습니다. 자반증이란 피부 속의 혈관이 파열되어 혈액이 새어 나와 피부에 붉은색이나 자주색의 반점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특징은 좁쌀만하거나 콩알만한 크기의 반점이 주로 다리에 생긴다는 것입니다. 반점을 눌렀을 때 희게 변하지 않고요. 가려움은 동반되지 않습니다. 알레르기성 자반증이나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등의 종류가 있습니다.
2. 두드러기
두드러기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는 주로 넓고 볼록한 형태로 솟아오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때로는 좁쌀만한 붉은 반점의 형태로 생기기도 합니다.
두드러기는 고유의 특징이 있기에 다른 질환과 쉽게 구분이 가능합니다. 한 부위에서 발진이 생기면 심한 가려움이 느껴지는데요. 몇 시간 혹은 며칠 후에 발진이 싹 사라집니다. 이후 다른 부위에서 발진이 생겨서 가려움이 느껴지고요. 얼마 후 발진이 싹 사라집니다. 이렇게 부위를 달리하면서 발진이 생겼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것이 두드러기의 특징입니다.
3. 건선
건선이란 은백색의 비늘로 덮힌 붉은색의 구진이나 판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만성 피부질환입니다. 건선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만약 감기나 편도선염을 앓은 후 0.5~1.5cm 크기의 작은 반점이 생기면 물방울양 건선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건선의 특징으로는 팔꿈치 바깥쪽, 무릎 앞면, 두피 등의 부위에 잘 생겨나고요. 반점 위에 은백색의 각질이 함께 나타납니다. 환자에 따라 가려움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4. 접촉성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이란 외부물질과 접촉한 부위에서 생기는 피부염을 말합니다. 피부에 자극이 되는 화학물질에 노출되어서 생길 수도 있고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특정 항원과 접촉해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징은 원인이 되는 물질과 닿은 부위에서 발진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형태는 좁쌀처럼 자잘한 크기일 수도 있고요. 큰 면적이나 길죽한 선으로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피부염이 생긴 부위에서 가려움도 함께 나타납니다.
5. 대상포진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대상포진의 경우에도 몸에 좁쌀만한 붉은 반점이 밀집해서 생길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가장 큰 특징은 대칭으로 생기지 않고 좌측 혹은 우측의 어느 한쪽에만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띠 모양으로 붉은 반점과 물집이 생기고 통증이 동반된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6. 장미색 비강진
장미색 비강진이란 원인 불명의 급성 홍반성 피부 질환인데요. 처음에는 한두 개의 반점이 먼저 생기다가 전신으로 번져서 나타납니다. 쭉정이나 쌀겨 모양의 장미색 발진이 생겨서 장미색 비강진이라고 부르는데요. 4~10주 정도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사라지기에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7. 지루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이란 피지선의 활동이 왕성한 부위에서 발생하는 피부염입니다. 초기에는 자잘한 발진이 생겨나는데요. 이 발진이 합쳐지면서 차츰 환부가 넓어집니다.
특징은 코 주변, 이마, 눈썹, 귀, 두피, 가슴 등과 같이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서 주로 발생한다는 것이고요. 각질이 동반되고 가려움 역시 느껴집니다.
8. 화폐상 습진
화폐상 습진의 초기에도 몸에 좁쌀만한 붉은 반점이 나타납니다. 이 반점들이 합쳐지면서 동그랗게 동전 모양이 되기에 화폐상 습진이라고 부릅니다.
특징은 손등, 발등, 팔다리 신측(바깥쪽)에서 병변이 생긴다는 것이고요. 증세가 심해지면서 크기도 커지고 진물과 가려움도 동반됩니다.
9. 아토피
아토피성 피부염의 경우에도 좁쌀만한 붉은 반점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얼굴, 목, 팔다리 굴측(안쪽)에서 병변이 생겨서 심한 가려움이 동반되는 것이 아토피의 주된 특징인데요. 증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자잘한 크기의 붉은 반점이 아토피 주변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10. 약물 발진
특정 약물을 복용한 후 부작용으로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체질 차이에 의한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볼 수 있는데요. 약물을 복용한 시점부터 발진이 생겨나기 시작했고요.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발진이 사라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11. 모낭염
모낭염이란 세균 감염에 의해 모낭(털구멍)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얼굴, 가슴, 등, 엉덩이 등의 부위에서 붉은색의 볼록한 반점이 생겨나고요. 고름, 통증, 가려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12. 혈관염
혈관염이란 혈관의 벽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감기를 앓고 난 후 팔다리에 점상의 출혈성 반점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우에 따라 발열, 몸살, 피로감, 관절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대개 2주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는 하는데요. 재발의 가능성도 높은 편입니다.
13. 체리혈관종
체리혈관종이란 피부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붉은색의 점 형태로 나타납니다. 크기는 1mm 정도에서 2cm까지 다양하고요. 볼펜으로 콕 찍은 듯 편평한 모양이거나 볼록하게 돌출된 모양입니다. 팔, 다리, 가슴 부위에 잘 생겨나고요. 주로 노화에 의해 발생합니다. 별다른 통증이 없고 악성 종양으로 진행되지도 않기에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어도 됩니다.
14. 곤충 물림
곤충에게 물려서 붉은 반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물린 부위에서 좁쌀만한 크기로 붉은 반점이 생겨나고요. 이 부위가 가렵고 붓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사라집니다.
15. 간경화(간경변)
간경화에 의해서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간경화로 인해 간의 손상이 진행되면서 여러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피부에서 생기는 증상이 바로 붉은 반점입니다. 거미줄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기에 거미상 혈관종이라 부르고요. 식욕부진, 소화불량, 복수, 하지부종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16. 당뇨병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피부에서 붉은색 반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고혈당으로 인해 모세혈관이 손상되면서 생기는 합병증인데요. 주로 종아리나 허벅지에서 나타납니다. 분홍색, 붉은색, 갈색의 반점이 생겨났다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사라집니다.
17. 신장 질환
신장 질환에 의해서도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신장에서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노폐물이 혈액에 쌓이면 혈관이 손상되고요. 이로 인해 여러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구체신염의 경우 혈뇨, 단백뇨, 부종이 생기면서 피부에서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고요. 신장 기능이 서서히 악화되는 만성 신장 질환의 말기에서도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18. 루푸스
만성 자가면역 질환인 루푸스에 의해서도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양쪽 뺨에서 콧등에 걸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데요. 반점이 분포한 모양이 마치 나비와 같은 것이 특징입니다. 환자에 따라 관절염이나 발열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19. 옴
옴이라는 피부 기생충에 전염된 경우에도 피부에서 붉은 반점이 생기게 됩니다. 옴은 얼굴을 제외한 전신에 침범하기에 온몸이 가려울 수 있는데요. 특히 사타구니, 손가락 사이, 겨드랑이에서 증상이 잘 나타나고요. 옴에 감염되면 붉은 반점과 함께 극심한 가려움증이 생기게 됩니다.
20. 풍진 홍역
풍진이나 홍역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도 피부에서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풍진에 걸리면 두통, 발열의 증상이 먼저 생긴 후 피부에서 붉은 반점이 생겨나고요. 홍역에 걸리면 발열, 재채기, 기침 등의 증상이 생긴 후 구강 점막에서 반점이 나타나고요. 피부에서도 붉은 반점이 생겨납니다.
몸에 좁쌀만한 붉은 반점 글을 마치면서
이상으로 몸에 좁쌀만한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는 20가지 질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가벼운 질환도 있었고요.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만성 질환도 있었습니다.
붉은 반점이 왜 생겼는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혹시 몸에 생긴 반점 때문에 고민인 분이라면 위의 내용을 참고하셔서 자신의 피부 증상과 전신 증상을 잘 관찰해 보시고요. 병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