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주기는 여성 건강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평소보다 생리가 빨리 시작되면 당황스럽고 걱정이 앞서게 되는데요. 생활 습관의 변화부터 호르몬의 문제, 자궁 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리가 빨리 나올 수 있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생리 빨리 하는 이유 10가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대표적인 원인들과 함께 각각의 특징적인 증상까지 함께 정리했으니 생리가 빨리 나와 고민인 분이라면 글의 내용을 잘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스트레스
뇌에서는 생리와 관련된 호르몬을 조절합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르몬 균형이 깨져서 평소보다 생리가 빨라 나올 수 있습니다. 생리주기의 변화 외에도 불면증, 두통, 소화불량, 감정 기복, 가슴 답답함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고요. 또,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쉽게 짜증이 나고 우울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계속된다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히 쉬는 것이 좋습니다.
2. 과로 및 수면 부족
과로와 수면 부족에 의해서도 생리를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가 영향을 받게 됩니다.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서 평소보다 생리가 빨리 시작될 수 있는데요. 특징적으로는 피로감이 심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쉽게 짜증이 나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생리량이 많아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고요. 감정 기복이나 두통, 소화불량 같은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지속다면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가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살이 많이 찌거나 혹은 빠지면 여성의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로 인해 생리가 평소보다 빨리 시작되거나 주기가 불규칙해질 수 있는데요. 생리양도 평소보다 많거나 적어질 수 있고요. 피로감, 붓기, 감정 기복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 갈색 분비물이 나오거나 생리 전후로 몸이 붓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4. 무리한 운동
무리한 운동 역시 여성의 호르몬 균형을 깨트릴 수 있습니다. 지나친 운동으로 인해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체지방이 너무 줄게 되면 호르문 분비가 영향을 받게 되고요. 이로 인해 생리 주기가 짧아지거나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생리량이 줄거나, 생리 기간이 짧아지기도 하고요. 피로감, 근육통, 쉽게 지치는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운동 후 몸이 쉽게 붓거나, 생리통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이 반복되면 생리가 아예 멈출 수도 있으니, 본인 몸에 맞는 적당한 운동량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5. 배란기 출혈
생리와 생리 사이, 즉 배란이 일어나는 시기에 자궁 내막에서 약간의 출혈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리 예정일이 아닌데도 갑자기 소량의 피가 나오는 현상인데요. 이 출혈은 보통 1~3일 정도로 짧게 지속되고 양도 적어서 팬티라이너로 충분히 커버될 정도입니다. 특징적으로는 아랫배가 살짝 아픈 정도의 배란통, 맑고 끈적한 점액, 가슴이 뻐근한 증상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피임 방법의 변화
피임약을 새로 먹기 시작하거나 혹은 복용을 중단하면 몸의 호르몬 균형이 갑자기 바뀌어서 생리가 평소보다 빨리 시작될 수 있습니다. 혹은 피임약을 다른 종류로 바꾸거나, 자궁 내 피임기구를 처음 사용할 때도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리 시기가 당겨지거나 부정출혈이 생길 수 있는데요. 생리양도 평소보다 적거나 많을 수도 있고요. 가벼운 복통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7. 자궁 질환
특정 자궁 질환으로 인해 생리 주기가 평소보다 빨라지거나 불규칙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궁 근종이 있으면 자궁 내막이 압박을 받아 생리 시작 전에 출혈이 생길 수 있고요. 생리양이 많아지거나 덩어리진 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자궁 내막 폴립이 있을 때는 생리와 관계없이 소량의 부정출혈이 자주 나타나고요. 월경 과다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이 심할 때도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어 생리주기가 짧아지거나 출혈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런 자궁 질환이 있을 때는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아랫배가 묵직한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8. 극심한 영양 불량
극심한 영양 불량으로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뇌와 자궁에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생리가 평소보다 빨리 나오거나 주기가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특징적으로는 생리량이 적어지거나, 생리 기간이 짧아지고요. 피로감이나 어지러움, 피부가 창백해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빈혈이 생기거나 머리가 자주 아프고 몸이 쉽게 붓는 증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9. 약물 복용
약물 복용으로 인해 호르몬에 변화가 생겨서 생리 주기가 평소보다 빨라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피임약, 호르몬 치료제, 항우울제, 혈액응고 억제제, 스테로이드제, 항암제 등이 이런 경우에 해당됩니다. 예를 들어 피임약이나 호르몬 치료제를 시작하거나 중단하면 생리 시기가 앞당겨지거나 부정출혈이 생길 수 있고요. 항우울제나 혈액응고 억제제를 복용하면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출혈량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10. 호르몬 불균형
호르몬의 불균형이 생기면 우리 몸에서 생리를 조절하는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게 됩니다. 이로 인해 생리 주기가 평소보다 빨라지거나 불규칙해질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아지면 생리가 빨리 나오거나 주기가 짧아질 수 있고요.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주기가 짧아질 수 있습니다. 호르몬 불균형이 있을 때는 생리 외에도 피로감, 감정 기복, 피부 변화, 생리양 변화 같은 다양한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생리 빨리 하는 이유 글을 마치면서
이상으로 생리 빨리 하는 이유 10가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리가 빨리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평소 몸에서 보내는 작은 신호도 소홀히 하지 말고 잘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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