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부가 가려운 이유 6가지


피부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려움입니다. 그런데 낮에는 괜찮다가 밤이 되어 자려고 누우면 가려움이 심해지는 경험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유독 밤에 피부가 가려운 데에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데요. 오늘 글에서는 밤에 피부가 가려운 이유6가지로 구분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밤에-피부가-가려운-이유


1. 호르몬 변화

먼저 낮과 밤의 호르몬 변화 때문에 자려고 누우면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요. 이는 염증과 가려움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밤이 되면 이 코르티솔의 분비량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밤이 되면 가려움이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또한 밤에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증가하는데요. 멜라토닌이 증가하면 가려움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자려고 누우면 분비되는 멜라토닌 역시 야간의 가려움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2. 체온 변화

체온의 변화도 가려움과 연관이 있습니다. 야간에는 체온이 낮보다 떨어집니다. 체온이 낮아지면서 피부의 혈관이 수축되고요. 혈관 수축으로 인해 피부 말단으로 공급되는 혈액량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는데요. 그래서 밤이 되면 가려움이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3. 기온과 습도의 변화

밤이 되면 기온이 떨어지고 습도도 낮아집니다.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피부의 혈관이 수축되고요. 또한 낮아진 습도로 인해 피부의 수분이 더 쉽게 증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온과 습도 역시 피부에 영향을 미치기에 밤이 되면 피부가 더욱 가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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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활동량의 감소

낮에는 신체를 움직이기에 활동량이 증가하고요. 밤에는 잠을 자기에 활동량이 감소합니다. 야간에 수면을 취할 때는 낮보다는 혈액 순환과 림프 순환이 느려집니다. 이로 인해 피부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과 수분의 공급이 줄어들게 되고요. 피부에서 건조함이 더욱 심하게 느껴져 가려움 역시 심해집니다.


5. 신경 활동 변화

낮에는 이런저런 일을 하느라 집중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피부 가려움에 대해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쓰게 됩니다. 그런데 밤이 되어 자려고 누우면 온 신경이 피부로 집중됩니다. 조금의 가려움에도 바로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고요. 가려움을 유발하는 히스타민과 같은 물질에 대한 민감도도 높아집니다. 이렇게 밤에는 뇌의 신경 활동이 낮아지면서 가려움증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집니다. 그래서 밤에 피부가 더욱 가렵게 느껴집니다.



6. 환경적 요소

베개와 이불에는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포자와 같은 알레르기원이 존재합니다. 침구류에 존재하는 이러한 진드기나 곰팡이에 대해 알레르기를 가진 분들이 많은데요. 잠을 잘 때 피부가 침구류와 접촉하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야간에 가려움이 더욱 심해지는데 일조할 수 있습니다.


밤에 피부가 가려운 이유 글을 마치면서

이상으로 밤에 피부가 가려운 이유 6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피부 질환을 가진 많은 분들이 자려고 누우면 가려움을 더욱 심하게 느끼는데요. 야간에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피부 보습에 더욱 신경을 써주시고요. 온도와 습도를 잘 조절하고 침구류도 깨끗하게 관리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밤에 피부가 가려워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상기 내용이 유용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