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겨서 여기저기 가려움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땐 왜 두드러기가 생긴 것인지 그 이유가 궁금해지는데요. 오늘 글에서는 갑자기 두드러기 나는 이유를 5가지로 구분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각 두드러기의 유형마다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이 있는데요. 자신에게 발생한 두드러기 증상과 잘 비교해 원인을 찾는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열성 두드러기
먼저 열성 두드러기가 있습니다. 이는 열 자극에 의해 두드러기가 생기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자면 뜨거운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하고 나면 몸에서 선홍색의 두드러기가 확 생기면서 가려움이 생길 수 있고요. 만원 지하철이나 더운 사무실과 같이 공기가 뜨거운 공간에 들어가면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혹은 과도한 운동을 하고 나면 두드러기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것과 접촉하면서 열 자극이 몸에 가해졌을 때 붉은색의 팽진이 생기는 것이 열성 두드러기의 특징인데요. 열에 의해 두드러기가 생기므로 시원한 곳에 가면 가려움이 줄어들게 됩니다. 만약 자신의 두드러기가 이렇게 열 자극을 받고 난 후에 심해진다면 열성 두드러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열성 두드러기에 속하는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콜린성 두드러기입니다.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거나 땀이 나도록 운동을 하고 나면 붉은색의 팽진이 몸통에 생기면서 따가움과 가려움이 생기는 것이 콜린성 두드러기의 특징인데요. 열 자극에 의해 두드러기가 생기기에 열성 두드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한랭성 두드러기
열성 두드러기의 반대가 바로 한랭성 두드러기입니다. 이는 한랭 자극에 의해 두드러기가 생기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자면 한겨울의 찬바람을 쏘이고 나면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고요. 에어컨의 찬바람만 쏘이면 두드러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수영장의 찬물에 접촉하고 나면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고요. 찬물로 샤워한 후 두드러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찬공기나 찬물과 같은 한랭 자극에 의해 두드러기가 생기는 것이 한랭성 두드러기의 특징입니다. 증상이 발생하면 피부에 붉은색 팽진과 가려움이 생기는데요. 열성 두드러기보다는 팽진의 붉은 정도가 덜하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즉, 열성 두드러기는 팽진의 색깔이 진한 붉은색인데요. 한랭성 두드러기는 팽진의 색깔이 상대적으로 연한 붉은색입니다. 또한 한랭 자극에 의해 발생하므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가려움의 정도가 줄어드는 것도 특징입니다.
3. 음식성 두드러기
음식을 잘못 먹어서 생기는 음식성 두드러기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새우만 먹으면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고요. 땅콩만 먹었다 하면 두드러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두드러기가 생기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혹은 알레르기가 없어도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는데요. 예를 들자면 전에는 자장면을 먹어도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자장면을 과식한 후 크게 체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 후로 자장면만 먹으면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빵이나 과자를 먹어도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요. 밀가루 음식을 지나치게 먹다 보니 그만 소화 불량 증상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소화 불량이 생긴 후로는 밀가루 종류만 먹으면 두드러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음식에 의해 생기는 두드러기가 음식성 두드러기입니다. 체질적으로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어서 발생할 수도 있고요. 음식을 잘못 먹어서 탈이 난 후부터 그와 비슷한 음식을 섭취하면 예민한 반응이 생겨 두드러기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음식성 두드러기는 팽진의 색깔이 붉거나 살색이고요. 모양이 마치 지도처럼 불규칙하고 크기도 다양한 형태로 솟아오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4. 스트레스성 두드러기
스트레스를 받으면 두드러기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에는 두드러기가 생기지 않다가 정서적인 자극만 받으면 가려움이 확 올라오면서 피부에 붉은색 발진이 생겨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트레스성 두드러기에 속하는 경우는 음식에 대한 반응이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 한랭 자극에 대해서도 그다지 반응이 없습니다. 열 자극에 대해서는 약간 심해지는 느낌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거나 뭔가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 날에는 가려움의 정도가 확 심해집니다. 가려워서 피부를 긁게 되면 붉은색 발진이 여기저기 생기게 됩니다.
스트레스성 두드러기는 외부 자극에 의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인체의 내부 문제로 인해 생기는 두드러기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인체 내부의 열기에 예민하게 반응해 가려움과 두드러기가 생기는 것이고요. 마음이 즐겁고 편안할 때는 가려움의 정도가 줄어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5. 허약형 두드러기
위에서 언급한 여러 두드러기 원인을 상세히 읽어봐도 딱히 어느 유형에 속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열이나 한랭 자극에 대해서도 별로 반응이 없고요. 음식이나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특별히 민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유를 알 수 없이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다면 혹시 허약형 두드러기에 속하지는 않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허약형 두드러기는 몸이 허약해지면서 생기는 두드러기입니다. 이는 체질적인 원인, 체력 소모, 혹은 노화에 의해 인체가 필요로 하는 양분이 부족해지면서 생기는 두드러기입니다.
예를 들자면 여러 원인에 의해 혈(血)이 매우 부족한 혈허(血虛)의 상태가 될 수 있고요. 혹은 몸이 극도로 건조하고 음(陰)이 매우 부족한 음허(陰虛)의 상태가 될 수도 있는데요. 이렇게 혈허나 음허의 상태가 되면 피부가 필요로 하는 양분이 부족해집니다. 그로 인해 피부가 예민해지면서 두드러기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허약형 두드러기의 특징은 피부가 기본적으로 건조합니다. 또한 과로한 날이나 몸이 무척 피곤한 날 두드러기가 더욱 심해집니다. 큰 병을 앓고 난 후에 체력이 소모되어 전에 없던 두드러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몸이 허약해지면서 인체가 필요로 하는 양분이 부족하고 피부도 건조해지면서 생기는 것이 허약형 두드러기입니다.
갑자기 두드러기 나는 이유 글을 마치면서
이상으로 갑자기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기는 원인을 5가지로 구분해 상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사람마다 두드러기가 생기는 이유는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두드러기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과 특징이 상이할 수 있는데요. 혹시 두드러기로 고생하고 계신 분이라면 상기 내용을 참고하셔서 자신은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잘 가늠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두드러기가 생겼을 때 이를 빨리 가라앉힐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글도 함께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바로 아래에 링크를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