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와 비염에 주로 쓰이는 삼소음의 숨은 효능은 무엇?


감기 치료에 자주 쓰이는 삼소음이라는 한약이 있습니다. 감기로 인해 열이 나고 기침이 나오며 코가 막힐 때 활용되는데요. 감기 외에도 여러 증상 치료에 사용됩니다. 오늘 글에서는 삼소음 효능과 구성 약재에 대해 알아보고요. 관련된 연구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소음이란?

삼소음-효능

동의보감에 의하면 삼소음은 '찬바람에 상해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며 기침이 나오는 것을 치료'하는 한약입니다. 또한 '속으로 스트레스에 상해 담음이 많아지고 가슴이 답답하며 열이 오르는 것을 치료'하는 한약이기도 합니다.


삼소음 구성 약재

삼소음을 구성하고 있는 약재와 용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인삼, 자소엽, 전호, 반하, 갈근, 적복령 각 4g
  • 진피, 길경, 지각 감초 각 3g
  • 생강 3쪽
  • 대추 2알


삼소음 효능

동의보감에서는 아래와 같은 증상에 삼소음이 효능을 가진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 감기
  • 비염
  • 기침
  • 폐옹(肺癰)
  • 경련

삼소음은 우선 감기에 걸렸을 때 쓰는 한약입니다. 그리고 감기 외에 비염 치료에도 자주 활용되고요. 기침이나 폐옹과 같은 호흡기 질환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삼소음 관련 논문

삼소음에 관한 논문의 주제를 살펴보면 어떤 질환이나 증상에 활용되는지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 해열과 진통 및 폐손상 회복의 삼소음 효과에 관한 실험 연구
  • 삼소음의 천식 치료 효과에 관한 실험 연구
  • 삼소음의 항알레르기 효과에 관한 실험 연구

삼소음은 주로 호흡기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한약입니다. 논문의 주제도 해열, 폐손상, 천식과 같은 것과 연관이 있고요. 그리고 항알레르기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삼소음과 감기

삼소음은 감기 치료에 효과가 있는 한약입니다. 감기로 인해 열이 나고 머리도 아프며 기침이 나오고 코가 막힐 때 주로 쓰이는데요. 여러 감기 증상 중 코감기에 특히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대부분 콧물 증상을 호소합니다. 그래서 감기에 쓸 수 있는 상비한약으로 삼소음이 자주 활용되기도 합니다.


삼소음과 비염

꼭 감기에 걸리지 않았더라도 비염이 있어서 코가 잘 막히는 분이라면 삼소음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염에는 코막힘은 그리 심하지 않으면서 맑은 콧물이 수돗물처럼 줄줄 흐르는 유형이 있고요. 콧속이 뭔가 답답하면서 콧물이 끈적한 유형이 있습니다. 삼소음은 이 중에서 코막힘 위주의 비염에 적합한데요. 툭하면 코가 자주 막히고 콧속이 답답해서 숨쉬기 힘든 분이라면 삼소음이 맞을 수 있습니다.


삼소음과 스트레스 완화

감기와 비염 외에 또 한 가지 삼소음의 숨은 효능이 있는데요. 바로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는 작용입니다. 위에서 살펴보신 것처럼 삼소음은 '속으로 스트레스에 상해 담음이 많아지고 가슴이 답답하며 열이 오르는 것을 치료'하는 한약인데요. 이것저것 신경 쓰는 것이 많고 뜻대로 안 되는 일이 많다보면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삼소음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삼소음에 들어있는 자소엽 진피 지각과 같은 약재가 심장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삼소음 부작용

삼소음에는 반하, 전호, 길경과 같이 가래를 제거하는 약재가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혈이 부족한 체질의 분이 복용하면 몸이 건조해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삼소음이라는 한약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감기와 비염 치료에 자주 활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요.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삼소음 효능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참고 자료
  • 최석봉 외, 삼소음의 진통 해열 및 O₃중독으로 인한 흰쥐 폐손상에 미치는 영향, 경희한의대논문집, 제 8권 제 1호
  • 남봉수 외, 삼소음과 삼소음가미방의 항알레르기효과에 관한 실험적 연구, 대한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제 15권 제 1호
  • 김형우 외, 삼소음이 천식이 유발된 생쥐의 cytokine 분비에 미치는 영향, 대한본초학회지, 제 22권 제 2호